한국연구원2023년 5월 2일7분 분량릴레이 칼럼(새)과학책으로 수다 떨기: 존재자들의 이름 부르기 [[자연을 명명하기]] / 박성관1. 이 책은 분기학에 대해 알고 싶어 읽기 시작했다. ‘분기’는 가지, 가지치기, 가지가 갈라지듯 그렇게 갈라져 나오는 현상 등을 가리키는 말이다. 20년 전쯤인가, 분기학이란 말을 어떤 생물 관련 서적에서 처음 알게 되고는 언제 한번 시간...
한국연구원2023년 4월 26일2분 분량릴레이 칼럼(새)즐거운 미로 속에서 살아가기 / 오영진보르헤스는 그 자신의 자전적인 삶이 담긴 단편 「작가」를 통해서 장님이 된 후에 불현듯 사로잡히게 된 옛 기억들에 대해 서술했다. 그는 기억을 두 가지 종류로 나누는데, 하나는 아버지에게 받은 구리 단검으로 대변되는 마술적 힘과 전투의...